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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민 1인당 카드빚 '1941불' 8/1/2008

50개 주 중 9번째 ...알래스카주 1위 3384불
트랜스유니온 조사자료 바탕 ... 신빙성높아

워싱턴주 주민들이 1인당 평균 1941달러의 신용카드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한 신용카드 소비자 보호단체의 조사 자료가 발표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불황의 여파가 다른 주에 비해 비교적 작았던 워싱턴주가 미국 50개주 가운데 9위에 올라 의외의 결과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신용카드 소비자 보호단체인 '아메리칸스 포 페어니스 인 렌딩(AFFIL)'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기준으로 워싱턴주 주민들은 1인당 1941달러의 신용카드, 백화점 카드, 라인 오브 크레딧 등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AFFIL의 이번 조사는 미국 3대 신용조사기관의 하나인 트랜스유니온 사의 연말 신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돼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FFIL의 짐 캠펜 디렉터는 "신용카드 회사들의 불공정한 영업 행위로 인해 개인당 부채액이 이와 같이 치솟게 됐다"며 "신용회사들이 카드 고객들에게 적용하는 불공정 영업행위는 필요 이상의 고이자율과 터무니 없는 연체비 적용 등 그 피해가 막심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법영업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연방 하원에서는 '크레딧카드 권리장전(HR5244)'법안 추진을 검토중이다.

이번 조자 자료에 따르면 알래스카주가 주민 1인당 평균 3384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용카드 부채를 보였으며 뉴햄프셔가 2109달러, 코네티컷이 2094달러로 각각 2위와 3위의 높은 신용카드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오리건주는 1인당 평균 1543달러로 34위에, 아이다호주가 1536달러로 36위에, 몬타나주가 1473달러로 39위에 올라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50개주 가운데 미시시피주가 1인당 평균 1098달러로 가장 낮은 신용카드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