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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샤워하고 있는데 느닻없이 낯선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5분을 줄 테니 짐을 싸서 나가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MARSHAL’S LEGAL POSSESSION 이라는 종이를 줬는데 The landlord has possession of these premises. Pursuant to warrant of civil court for information, Contact landlord or agent immediately. 라고 적혀있었어요. 내용을 들으니 저랑 계약한 사람(미국인)이 집주인이 아니래요. 집주인은 그 사람의 장인이고 부인과 이혼한지는 꽤 됬다네요. 벌써 몇 달 전에 퇴거명령이 법원에서 내려졌는데도 불구하고 방을 렌트 준 것 보면은 사기 칠 작정을 하고 일을 꾸민 것 같아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창피한 것도 잊어버리고 사람들 지켜보는데 바닥에 주저 앉아 엉엉 울었답니다. 결국은 30분만에 여권 같이 중요한 귀중품이랑 노트북만 들린 상태에서 쫓겨났어요. 물론, 가구랑 짐은 다 룸에 두고 나가라고 해서 두고 나왔고요, 어찌어찌 하라고 얘기도 안 해주고 다들 책임을 회피하네요. 이사한지 한달 됐는데, 이사할 때 첫 번째 달 방값과 두 달치 보증금을 줬어요. 그리고, 이틀 전에 두번째달 방값을 줬는데 이런 일이 생겼네요. 갈 곳도 없고 뉴욕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는 사람도 없어요. 어떻게 해야 될지 조언을 좀 부탁 드립니다. 이제는 눈물도 안 나오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