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ix


잦은 크레딧 조회와 과다보유 감점
연 1회 리포트 점검, 이상 발견 시 신고
미국에서 살면서 크레딧의 중요성을 느낄 때가 많다. 융자를 신청하거나, 차를 살 때, 집을 살 때, 은행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크레딧 점수일 것이다.
좋은 크레딧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크레딧 점수를 나쁘게 하는 일은 순식간에 일어나곤 한다. 미국에 살면서 무엇을 하든 간에 크레딧 점수는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지금이라도 각자 개인의 크레딧을 점검해 앞으로 살면서 크레딧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크레딧 점수가 720 이상인 경우 30년 융자에 이자율이 6.5%라고 하면, 크레딧 점수가 619 이하인 경우는 이자율이 9.5% 정도로 올라간다. 즉 20만 달러를 융자했을 때 이자율이 6.5%인 경우는 46만238달러를 지불하지만, 이자율이 9.5%이면 60만5,419달러를 지불하므로 결국은 14만5,181달러 정도를 더 내야 한다. 물론 크레딧 점수만이 융자의 선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은행이 결정을 내리게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임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크레딧 점수를 보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좋은 크레딧을 쌓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가지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 크레딧 점수가 무엇이고 크레딧 리포트는 어떠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며, 둘째는 어떻게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떻게 잘못된 크레딧을 고치는지 알아두면 각자 크레딧 점수관리를 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첫 번째로, 크레딧 점수는 무엇인가?
일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은 FICO SCORE(Fair Issac Corporation)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FICO 점수는 세 개의 신용조사회사(Equifax, Trans Union, Experian)에 나와 있는 자료를 근거하여 점수를 더 하거나 감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환산한다.
점수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써 (1) 얼마나 자주 신용 조회를 하는지, (2) 어떤 종류의 크레딧 어카운트가 있는지(예를 들어 모기지나 자동차 페이먼트, 그리고 크레딧 카드), (3) 얼마나 많은 크레딧 카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지, (4) 페이먼트를 제때 잘하고 있는지, (5) 총 빚이 얼마인지 등이다. 또한 파산이나 택스 린(tax lien) 같은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본다.
점수는 300점부터 900점까지이며 점수를 환산하는 방식은 신용조사회사마다 약간씩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은행은 세 회사의 점수 중 중간점수를 보는 경우가 많다.
둘째로, 어떻게 크레딧 점수를 향상할 수 있을까?
(1) 크레딧 리포트에 본인의 안정성(stability)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이사를 한다거나 자주 직장을 바꾸는 것도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2) 신용조회 횟수를 줄여야 한다. 신용조회는 점수를 5∼10점 정도를 감하게 한다. 차를 사거나 융자를 알아볼 때 본인이 직접 크레딧 리포트를 하고 쇼핑하는 것이 본인의 크레딧 점수를 보호할 수 있다.
(3) 너무 많은 크레딧 카드 계좌도 점수를 감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많이 오픈된 신용계좌는 그만큼 빚질 가능성을 주게 되므로 신용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 신용카드나 상점카드를 처음에 주는 10% 할인혜택 때문에 오픈하고 쓰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쓰지 않는 크레딧 카드는 클로즈시키면 점수가 올라갈 수도 있다. 그리고 본인이 자주 쓰는 신용카드의 빚의 밸런스를 너무 높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만약 빚이 너무 많으면 크레딧 카드회사에 연락하여 크레딧 한도액을 올리도록 신청한다.
똑같은 1,000달러의 빚이 있을 때 한도액이 1,200달러인 것보다는 2,000달러인 것이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덜 미치게 된다.
(4) 시간이 해결해 준다. 무책임한 말 같지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전에 레잇 페이먼트(late payment)나 파산이 있어 크레딧 점수가 많이 나빠졌을 경우는 지금부터라도 페이먼트를 늦지 않게 하여야 한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제때에 하는 페이먼트가 예전에 있던 나쁜 크레딧 기록에 좋은 영향을 주어 서서히 크레딧 점수가 올라간다.
(5) 크레딧이 없거나(No Credit) 나쁠 때는 시큐어드(Secured) 크레딧 카드를 이용하여 크레딧을 쌓는 것이 좋다. 은행에 돈을 입금하여 그 한도 내에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고 정확히 페이먼트를하면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
(6) 일년에 한 번씩 본인의 크레딧 리포트를 점검하는 것이 좋은 크레딧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크레딧 리포트를 보면 가끔 본인의 계좌가 아닌 것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있다. 실수나 다른 사람의 나쁜 고의로 본인의 ID가 도용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크레딧 기록은 없애야 한다. 크레딧 리포트에 잘못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가장 먼저 본인의 이름(철자), 주소, 소셜시큐리티 번호, 결혼 여부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10년 넘은 파산기록, 7년 넘은 지체금 기록이나 2년 넘은 신용조회 기록이 있는지 본다. 만약 있다면 신용조사 회사에 연락해 지워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